주말 관객수 56만…'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으로 활력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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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0-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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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주말인 23일부터 25일까지 56만4963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전주 대비 16만명가량 관객수가 늘어났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27만83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5만8618명이다.

영화는 1995년을 배경으로 입사 8년 차에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세 친구가 승진을 위해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다가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고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전날부터 42.3%의 높은 예매율을 자랑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개봉 첫날 3만7406명을 동원한 이후 매일 관객수가 늘고 있는 중. 이틀째 4만명, 사흘째 5만명대를 동원했고 나흘째에는 11만3978명을 동원했다. 탄탄한 서사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장기 흥행에 돌입 한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주말 동안에는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을 찾으며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7만2819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157만9194명이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담보'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했다. 베테랑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아역배우 박소이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연휴 특수'를 타고 거침없이 관객수를 늘렸다.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동안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관객 모객에 성공, 오랜 시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것이다. 이후 10월 신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며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미스터 트롯: 더무비'(감독 전수경)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5만76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2만9315명의 관객을 동원해 순식간에 2위로 올랐고 주말 동안에도 많은 관객이 찾아와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8만6915명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최고 시청률 35.7%를 자랑하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TOP6가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 실황과 TOP6의 매력적인 일상을 담았다. 가수 임영웅부터 이찬원, 장민호, 영탁, 정동원 등 인기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작품으로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신작 개봉이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달 말부터는 '소비 쿠폰'도 사용 가능해 더욱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여름처럼 극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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