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에 따르면 올해 유심 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로 대규모 쇼핑몰 등의 방문이 줄고 집 근처 편의점 방문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헬로모바일 유심 신규고객 중 편의점 유심(이마트24, CU) 가입 비중은 올해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 초반 수준이던 지난해 편의점 유통 제휴 초기보다 늘어난 것이다. 올해 헬로모바일 전체 신규 고객의 유심 가입 비중도 70%로 예년 대비 크게 늘었다.
편의점 유심은 3040 직장인의 알뜰폰에 대한 접근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고객 절반은 3040세대였고 20대까지 포함할 경우 그 비중이 70%까지 높아진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등 대도시권 가입자가 많은 편이다.
헬로모바일은 하반기 편의점 기반 알뜰폰 유통혁신을 가속해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3040 중심의 주 고객 연령층을 이들의 가족세대까지 넓히고자 △고객 접점 확대 △요금 다양화 △편의점 방문고객 대상 프로모션 강화 등을 추진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편의점 유심은 알뜰폰의 고객 접점을 넓히고 편의점의 집객효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올해 '자급제폰+유심' 조합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늘어난 만큼 코로나 시대 편의점 유심 접근성을 높이고 알뜰폰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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