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장보다 16.35%(1만7000원)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삼성생명도 7.92% 상승한 6만8100원을 나타냈고, 삼성전자는 6만600원으로 0.66%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타계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특히 삼성물산의 수혜를 점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병 중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으로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형태든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17.3%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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