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진 장관은 '밤새워 국정을 대비하지도 못할 시기에 투자할 생각을 할까 의아해하는 국민이 있다'는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6억원이라는 여유가 어디서 나온 것이며, 신고는 된 것이고 이해충돌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태에 직접 관련은 없는지 해명해달라'고 물었다.
진 장관은 "우선 제 이름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펀드를 생각할 시간은 없고 시간을 써서 (투자)한게 아니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생각없이 펀드를 사게 됐는데 만약 이해충돌이 있다면 잘못했다고 볼수 있고, 여지가 있다면 관계기관과 정리해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래내역과 재산신고는 전부 돼있으니, 안전하다는 말만 듣고 투자하게 됐다"며 "부끄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올해 초 NH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했다. 본인 명의 1억원, 부인과 아들 명의로 각 3억원과 2억원 총 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8월·9월 환급일이 지났지만 투자금은 회수 받지 못한 걸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