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6일 오전 10시 55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약 15분간의 조문을 마치고 난 뒤 이 대표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고인께서는 보통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국가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자신감을 높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고인께서 해온 것처럼 한국경제를 더 높게 고양하고 더 앞으로 발전시키면서 삼성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더욱 도약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의 이른바 ‘공과(功過)’ 논란과 관련해선 “고인의 서거에 대한 추모의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짧게 답했다.
삼성전자 출신인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양 최고위원은 “손톱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이셨고 기술 기반 위에서 미래를 개척한 미래인이셨다”면서 “늘 보잘것없는 제게 배움이 짧은 저에게 거지 근성으로 살지 말고 주인으로 살라고 해준 말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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