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강원도 최초로 '택시 협동조합' 운행을 시작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단속을 통해 '협동조합 도시 춘천'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강원도 최초의 ‘택시 협동조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법인 택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법인이며 이원모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5명과 감사 2명, 총 49대의 조합원으로 출발하며 일반 법인 택시와는 달리 성과금을 회사와 배분하지 않아 운수종사자들의 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설립인가를 마치고 전신인 (합)대원운수와 지난 13일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 오는 28일 오전 11시 호반체육관 주차장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중교통과 장가영 주무관은 “강원도 최초의 ‘택시 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일간 조합원 전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와 지역사회, 협동조합의 개념과 이해 등 교육을 실시했다”며 “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조례 ‘교육 및 홍보‘ 사항을 근거로 조합원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운수종사자들이 기본급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민원 등에 의한 업체 방문을 통해 독려 중이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동조합의 영향을 받아 타 법인 택시 회사들도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춘천에 협동조합 택시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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