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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하슬러 화보.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여성캐주얼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의 호조가 눈에 띤다. 지난 23일 추위가 시작되며 다운 코트 등 아우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23~25일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 평균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로드숍을 중심으로 전국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3개 브랜드의 일 평균 매출 7억6000만원에 비해 184% 가량 성장한 수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영향을 받은 지난달 일 평균 매출 5억원과 대비해서는 280% 가까이 성장했다.
패션그룹형지 측은 기후 영향에 겨울 상품 마련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실시한 '한파힐링대전'이 주효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 대리점과 함께하고, 언택트 시대 문자나 편지 등으로 마음을 이끈 마케팅도 힘을 보탰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고 추위가 다가오면서 매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기상관측사상 최고로 따뜻한 해였다면 올해는 일반적인 추위가 올 것으로 보여 기대한다"며 "집안 생활과 가정 돌봄에 지친 여성들이 근거리 외출이나 여행을 시작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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