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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퍼스널쉐어링이 지난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하남미사강변종합복지관에 초경 축복 키트 '담담이'를 전달했다. [사진=(재)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 제공]
"생사의 갈림길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스타트업이지만,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함성룡 (재)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GEF) 이사장의 말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팔을 걷고 있는 함 이사장은 26일 스타트업도 충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하남미사강변종합복지관에 초경의 의미를 알리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초경 축복 키트 '담담이'를 전달한 (주)퍼스널쉐어링을 사례로 들었다.
이 기업은 제품을 상용화하지 않았지만, 먼저 후원을 받아 제작한 초경 키트를 초경 전후의 소녀들에게 전달하는 데 나섰다.
특히, '내 몸을 제대로 보고, 초경을 제대로 보자'라는 직관적인 이름을 담아 '보다(BODA)'를 런칭한 바 있다.
함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은 사회적 기업이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타트업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작은 기부로 시작된 사회적 가치실현을 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사회에는 존경받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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