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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7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알뜰폰과 다양한 단말기를 체험할 수 있는 알뜰폰 전용 홍보관인 알뜰폰 스퀘어를 개소한다. 이 곳에서는 방문객이 다양한 알뜰폰 서비스를 소개받고 알뜰폰 요금제 검색 및 가입 사이트인 알뜰폰 허브에서 바로 가입까지 할 수 있다.
알뜰폰 스퀘어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단말기와 사물인터넷(IoT) 기기,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 공간도 마련돼있다.
중고나라는 전국에 약 60개의 중고나라 모바일 오프라인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올해 중 중고나라 모바일 대리점에서는 편의점 등과 같이 알뜰폰 유심을 판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외에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원가 절감에 힘을 싣는다. 전파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파사용료 감면 조치를 오는 2022년까지 연장한다. 다만 중소·중견기업 이외의 알뜰폰 사업자에는 내년부터 전파사용료를 20%를 부과한다. 이들 사업자는 2022년에는 50%, 2023년부터는 전액 부담해야 한다.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8일 입법예고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중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알뜰폰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가계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성화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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