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본사 방문 김종인에 "게임, 미래 성장동력 되도록 관심 부탁"

"게임 캐릭터, 디지털 액터로 만드는 게 게임산업의 과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엔씨소프트 사옥을 방문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인 '엔씨소프트 R&D센터'를 찾은 김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목적은 미래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제공이라고 알고 있는데, 게임산업이 그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산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은 기술적으로 정의할 때 디지털 '액터(배우)'를 만드는 산업이다. 게임 내 캐릭터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연기할 수 있는 액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로봇 분야에선 인간처럼 걸어 다니는 이족보행 로봇을 만드는 것이 기술적 도전 과제였다"며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디지털 액터가 게임산업의 도전 과제다. 게임과 같은 미래 문화 산업이 디지털 액터 기술에 의해 쌓아 올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가 산업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이 우리나라가 원하는 미래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엔씨소프트는 게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