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사보 600호 발행...53년간 코오롱人 열정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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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0-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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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통권 600호 사보를 발행했다. 1967년 8월 사보 ‘코오롱’의 전신인 ‘코오롱뉴스’ 1호를 창간한 이래 53년 만이다. 

코오롱그룹은 600호에 이르기까지 인쇄 사보를 중심으로 온라인, 모바일 환경 등 다양한 플랫폼의 사용환경을 제공하며 기업문화를 담아왔다. 특히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현장 근로자와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매달 5000부 이상을 발행, 인쇄 사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각 계열사와 사업장별 직원들로 꾸려진 사내 기자단인 ‘부엉이 기자단’을 통해 사내외 및 임직원들의 소식을 다양하고 폭넓게 전달하는 직원 참여형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사보 ‘코오롱’은 그간 임직원들의 열정과 나눔, 소통의 순간을 함께해 온 살아있는 역사”라며 “사내외 소식을 접하는 정보 공유의 창구이면서 감동적인 이야기와 성공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여왔다”고 자평했다.

 

코오롱그룹 사보 600호 발행을 맞아 '600'이라는 숫자를 몸으로 표현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시은 주임이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특집 600호에서는 각 계열사 CEO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사업, 풍력발전, 자동차전장, 신소재사업 등 실무진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코오롱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다. 또 성공을 위한 열정 문화인 성공퍼즐세션, 코오롱페스티벌, Open It,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 등 코오롱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소개한다. 지난 50여년간 함께 꿈꾸고 성장하기 위해 지속해 온 인재 개발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발자취도 담겼다.

사보의 주인공이며 독자인 임직원들과 함께 600이라는 숫자를 몸으로 표현해 보는 화보 챌린지 이벤트도 눈에 띈다. 또한 설문조사 코너를 통해 다른 사내외보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자신을 사보 ‘코오롱’의 열혈독자라고 밝힌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코오롱 사보는 코오롱 가족 모두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이자 코오롱만의 희로애락이 담긴 일기장”이라며 “과거 기록으로 그치지 않고 코오롱의 미래를 위한 소통의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600호 발행을 축하했다.
 
사보 ‘코오롱’ 발행 연혁

1967. 8 현재 그룹 사보의 전신인 '코오롱 뉴스' 창간
1976. 2 4X6배판으로 판형 변경, 최초 잡지형태 발행
1976. 9 100호 발행
1985. 9 200호 발행
1994. 10 300호 발행
2004. 2 400호 발행
2006. 1 1월호부터 임직원 1인 1부 가정으로 배송 시작
2012. 6 500호 발행
2016. 1 실용성을 강조해 작은 판형으로 변경
2020. 10 600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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