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올바른 위상 정립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오는 11월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순국선열 위상정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회·국가보훈처·국방부·광복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선 헌법 전문에 순국선열에 대한 명문 규정 반영과 순국선열추념관 건립, 순국선열유족회 공법단체 법제화 등을 논의한다.
최범산 순국선열역사교육원장이 '순국선열 위상 정립'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죽은 친일파 살아있는 친일파'를, 김병기 광복회 학술원장이 '독립운동가와 가족수난사'를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동일 회장은 "국가유공자 중 최상위 개념인 순국선열에 대한 국가적 예우가 날로 쇠퇴하고 있다"면서 "광복 75주년을 맞아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순국선열 위상 제고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통합·남북통일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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