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11월 쏟아지는 신작 드라마 '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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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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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본방사수가 의미없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드라마는 일상에 활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날이 추워지며 외부활동보다 집에서 즐기는 드라마 한편이 절실한 요즘, 새롭게 시작하는 11월에 신규 방영하는 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장르도 소재도 출연진도 다양한 11월 신규 드라마 라인업을 살펴보자. 

[사진= tVN 제공]

◆ 한주의 시작 새판 짜는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낮과밤·라이브온'

11월 2일 첫 방송하는 tvN ‘산후조리원’은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출산문화 '산후조리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현실주의가 치트키다.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엄지원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워킹맘, 전업맘은 물론 출산을 하지 않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사진= tVN 제공]

장르물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온 배우 남궁민이 추리극을 표방한 tvN 새 월화 드라마 '낮과 밤'으로 돌아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 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남궁민은 이 드라마에서 배우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 등과 호흡을 맞춘다. '나는 궁금해져. 지금은 낮일까 밤일까'라는 카피 역시 남궁민이 맡은 도정우의 비밀에 얽힌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JTBC 제공]

그룹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과 배우 정다빈 등 싱그러운 청춘들이 출연하는 JTBC '라이브온'도 1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라이브온'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 드라마다. 노종현은 '도우재', 양혜지는 '지소현', 연우는 '강재이', 최병찬은 '김유신' 역할을 각각 맡았다.

'라이브온' 제작진은 "여섯 배우들의 탄탄한 호흡이 작품을 통해서도 그대로 전해질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OCN 제공]

◆ 한주를 닫는 주말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경이로운 소문'

11월 방송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한 영혼들과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각기 다른 경이로운 능력으로 그들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다음 인기 웹툰 ‘경이로운 소문’(글/그림 장이)은 별점 10점 만점과 조회수 6500만을 돌파하며 레전드 ‘인생 웹툰’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출연작마다 작품성과 흥행성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과 꿀잼 보장 원작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다. 

[사진= SBS 제공]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극본 박상규,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투자 Wavve)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한 웃음과 함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출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배성우가 연기하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이자, 원작자인 박상규 작가가 직접 집필을 맡아 현실감을 더한다. 박상규 작가는 “묵직한 진정성으로 승부를 건 드라마다. 가진 것 없이 온몸으로 들이박는 변방의 개천용들이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의 웃음은 책임질 수 있지만, 웃다가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OTT의 영향력이 커져가며 방송사 드라마의 시청률이 부진하고 화제작 적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시작하는 11월 신규 드라마들이 방송사 드라마의 주도권 다시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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