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실적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주가 역시 역사적인 저점에 머물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 대비 상향 조정한 숫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4분기에도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는 역사적인 하단에 있어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저수익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매출액고 영업이익은 각각 3조7571억원, 183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로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100%의 성장률을 보였다. H형강의 수익성 부진으로 봉형강부문의 실적은 전분기대비 낮아졌으나 자동차강판 판매량 증가가 긍정적이었다.
3분기 판매량은 484만t으로 2분기 466만t대비 개선된 상황이다. 4분기 판매량은 1분기 507만t 수준인 510만t으로 회복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40% 증가가 예상된다”며 “판재와 봉형강 둘다 스프레드(판가-원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로 원가는 상승하나 국내 일반향 열연/냉연 및 수출가격은 3분기대비 큰 폭 인상됐다”면서 “봉형강은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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