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기아차가 2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급등 이후 차익 실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0.87%) 내린 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주가도 전장보다 600원(1.13%) 떨어진 5만2300원을 가리켰다.
이날 하락세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실적 발표 전후인 최근 3거래일 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전날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당초 엔진 관련 품질 비용을 하반기 실적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해 우려를 샀으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올랐다. 기아차는 3분기 19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현대차는 적자전환하긴 했으나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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