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배터리왕 CATL, 3분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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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0-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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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팡증권, CATL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둥팡증권 보고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 300750, 선전거래소)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CATL가 지난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0% 오른 126억9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익은 14억2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올랐다. 

이로써 CATL의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한 315억 위안에 달했지만 순익은 3% 하락한 33억5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앞서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소비가 위축됐고, 또 계속되는 경제성장 둔화 등 영향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판매량이 급감해 CATL가 큰 타격을 받았었다. 

둥팡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CATL가 최근 비공개 발행으로 196억 위안 상당의 자금을 조달했다며 조달한 자금은 동력배터리,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둥팡증권은 CATL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2.06/3.49/4.54위안으로 내다봤으며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114.9/68.1/52.2배로 전망했다.

12개월간 주가 예상 밴드는 68.71~241.6위안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CATL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457만8800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45억6000만 위안으로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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