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美 비건과 통화하고 연내 방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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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0-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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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측,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긴밀 협의

  • 국장급 협의체 '동맹대화' 추진방향 논의도

최종건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8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연내 방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전 비건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굳건한 한·미 동맹에 대한 상호 지지와 신뢰를 재확인하고 양자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또 가칭 '동맹대화'라는 국장급 협의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협의체 추진방향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최 차관은 지난달 10일 방미 당시 비건 부장관과 회담하고 한·미 국장급 협의체 신설에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오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의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종 라운드에 오른 유 본부장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미 정상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한·미 간 공조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자는 데 공감했으며,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의 연내 방한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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