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고대의료원은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에서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1년간 공동으로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성능을 평가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항균소재가 국내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나 안전하게 사용할 플라스틱 소재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제품의 부품, 가구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과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를 2017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합성수지 소재 분야에서 인플루엔자 A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검증 받아 세계 최초로 항바이러스 가공품의 국제표준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한 소재를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만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대의료원장은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한편 의료산업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