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최된 조조 챔피언십이 2021년 일본으로 복귀한다.
조조 챔피언십의 후원사인 조조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1년 일본으로 복귀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개최됐다. 해외에 첫선을 보이며 세계 골프 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 줬다"고 전했다.
조조 챔피언십은 일본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행기 길이 막히자, 한국 유일의 PGA투어 대회인 더 CJ컵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PGA투어 최다승(82승) 타이기록 경신으로 유명해졌다. '누디' 샘 스니드(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대회가 열린 셔우드 컨트리클럽은 우즈의 우승 텃밭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83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순위표 하단부에 그치며 실패하고 말았다.
이 대회 우승은 패틀릭 캔틀레이(미국)에게 돌아갔다. 23언더파 265타로 통산 3승을 거뒀다.
그래도 하타케야마 메구 조조 마케팅 이사는 '싱글벙글'이다. 그는 "갑자기 상황이 변하면서 미국에서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회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골프와 패션을 접목한 콘셉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에게 조조에 대해 알릴 기회이기도 했다. 이제 미국에 이어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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