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전쟁은 내전' 中주장에 "북한 남침,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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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0-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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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공청단 "한국전쟁은 내전...남침 아냐" 주장

중국 공청단은 지난 25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전쟁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공청단 웨이보 캡처]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반박했다.

외교부는 28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라며 "이러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관심사안에 대해 중국 측과 필요한 소통과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중국 공청단은 지난 25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전쟁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글을 올리며 한국전쟁은 북한이 한국을 침략한 것이 아니라 남북 사이에 발생한 내전이라고 주장했다. 

문답식으로 작성된 이 글에서 공청단은 '한국전쟁은 북한이 한국을 침략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으며, "당시 한국과 북한은 서로 한반도 전체에 대한 주권이 있다고 주장했고, 군사적 마찰도 빈번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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