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등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활동 침체 우려가 깊어진 게 악재로 작용했다. 베트남 시장에 비엣띤뱅크, 마산그룹 등의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VN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0.21%(1.97p) 내린 919.08에 장을 마쳤다. 282개 종목은 올랐고 282개 종목은 내렸다.
VN지수는 전장보다 0.50%(4.56p) 빠진 916.49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VN지수는 915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마감 30분전 뉴욕증시 선물의 상승 등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결국 낙폭을 줄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9조215억동(약 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외국인은 연속 순매도했으며 주식 순매도 규모는 1997억동이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마산그룹(MSN), 빈콤리테일(VRE), 베트남개발은행(BID)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외식(3.04%) △상담서비스(2.32%) △증권(1.82%) △가전제품제조(1.56%) 등은 강세를 보였고 △농·림·어업(-2.98%) △소매(-2.25%) △유틸리티(-1.1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 빈그룹(0.5%), 빈홈(0.79%), 화팟그룹(0.66%)은 올랐고 사이공맥주(0.0%)는 제 자리 걸음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25%(0.33p) 오른 134.37으로 장을 마쳤다.
하노이시장에선 SHB(사이공하노이뱅크)의 주가가 0.67%(100동), ACB(아시아산업은행)의 주가가 0.42%(100동)나 증가한 것이 하노이 HNX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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