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의 혁신’ GS칼텍스, 단층 주유소→13층 상업용 복합시설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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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0-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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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인근 역전주유소 ‘도심형 주유소’ 첫 사례...상업용 부동산개발 시동

  •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충전 공간 ‘에너지플러스 허브’로 변화

  • 공유오피스, F&B, 리테일 공간 등 도심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설계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새로운 생각이 기존 주유소를 도심 속 '혁신의 아이콘'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세차와 주유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식음료와 휴식을 즐기는 '상업용 부동산'으로 가치를 극대화 하는 작업에 나섰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역 인근 역전 주유소를 상업용 부동산으로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유소를 도심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정의 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은 물론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물류, F&B 등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충전 공간으로 변화된다. 새 명칭은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다.

특히 차량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도 재정의 했다.

GS칼텍스는 향후 뛰어난 입지와 상권에 자리한 ‘도심형 주유소’를 복합시설로 개발해 석유제품 판매는 물론 부동산으로써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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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서울역 인근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첫 사례는 서울역 인근의 역전주유소로, 30일 해당 부지에 13층 규모의 상업용 복합시설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서울로’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떴다. GS칼텍스 역전주유소는 1970년부터 반세기 가까이 서울역 주변의 변화를 함께 겪어온 역사적인 사업장이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서울로’에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에너지플러스 허브’와 공유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도보고객의 접근이 용이한 2~4층을 서울로와 인근 공원의 녹지를 이어받는다는 개념의 ‘도시거실(Urban livingroom)’로 설계했다. 이 녹지는 다시 13층으로 이어져 루프탑에는 ‘하늘정원(Sky garden)’이 조성된다. 식음료(F&B) 공간과 다양한 유통(리테일) 매장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GS칼텍스의 오프라인 네트워크(Off-line network)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5월 ‘H강동수소충전소lGS칼텍스’를 오픈하면서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전기∙수소 충전 등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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