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는 삼성전자 독무대"... 갤럭시S20, 5G폰 판매량 1~3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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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0-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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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20 플러스, 전 세계 5G폰 판매량 9% 차지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20 플러스'가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5G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 갤럭시S20이 각각 올 상반기 매출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5G 스마트폰 1~3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5G 스마트폰 전 세계 매출에서 갤럭시S20 플러스는 9%, 갤럭시S20 울트라는 8%, 갤럭시S20은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각각 30억6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 27억2000만 달러(약 3조800억원), 17억 달러(약 1조93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상반기 5G 스마트폰 판매량(매출 기준).[사진=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제공]

켄 하이어스 SA 이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5G 스마트폰 전체 매출은 340억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5G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5G 단말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하 윈터 SA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1~3위를 석권했다. 갤럭시S20 플러스는 5G 단말기 업계의 최초 블록버스터급 기기이며, 한국을 포함해 북미와 서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5G 스마트폰 전 세계 매출 4, 5위는 각각 5%를 차지한 화웨이 P40 프로와 메이트30이었다.

다만 SA는 2020년 하반기에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5G 단말기 업계의 왕좌를 차지할 것이라며, 아이폰12는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과 그 이후에 걸쳐 몇 주 만에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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