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뉴딜 현장 방문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전후로 일곱 번째 현장 행보다. 그간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관심을 가졌고 국내외 자동차 생산, 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 5공장을 방문해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전환은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공부문이 초기 불확실성을 과감히 떠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미래차 기업, 수요자, 학생, 관련 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외에도 배터리업계,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도 참석했다. 미래차 업계는 전 세계 최초 수소전기승용차에 이은 상용트럭 양산과 스위스·사우디 등으로의 수소버스 및 수소트럭 수출 성과와 함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최초 공개 등 친환경차 성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 이후 정의선 현대차 회장, 각부 장관 등과 함께 행사장 내외에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을 둘러봤다.
미래 기술력의 비전과 컨셉이 담긴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컨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을 둘러봤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관람했다. 내년부터 전용플랫폼을 활용하여 전기차를 생산하면 생산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유니스트(UNIST) 미래차연구소의 연구 성과물인 PAV(개인자율운항비행체), 초소형자율주행전기차 등도 둘러봤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상황을 고려해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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