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파산 저축은행 PF자산 1560억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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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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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예보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저축은행 PF 자산을 1560억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예보가 매각을 마친 자산은 인천 서구 아파트사업장 등 22개 PF 자산이다.

예보는 2011년 이후 파산한 저축은행 30곳에서 대출담보로 보유한 PF자산을 매각해 지원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활용한 홍보와 매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장답사를 해야 하는 매수자의 편의를 높이고, 항공뷰 등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해 드론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PF 사업장별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또한 PF사업장별 교통여건・입지, 매수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투자 노트도 PDF, 책자 형태로 제작해 예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기관·개인투자자에게 이메일, 우편으로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언택트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예보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이 중단된 PF 사업장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한편, 회수된 자금으로 파산저축은행 예금자들의 피해를 구제하고, 예금보험기금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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