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설은행(601939, 상하이거래소)의 순익이 올해 마이너스 순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은행은 29일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3분기 순익이 682억600만 위안(약 11조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2분기에 비해서는 호전된 것이다.
이로써 1~3분기 매출이 4.8% 상승한 5359억5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익은 2076억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했다. 자산손실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됐다.
3분기말 기준 건설은행 자산총액은 28조2981억21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조8618억 위안 늘었다. 부채는11.86% 증가한 25조952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대출잔액과 예금잔액은 각각 16억7113억 위안, 20조9411억 위안씩으로 집계됐다.
3분기말 기준 자본충족률은 16.88%로 집계됐다. 부실대출비율 1.53%로 2분기말보다 0.0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과 비교해서는 0.11%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중타이증권은 건설은행의 2020~2021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직전년도 대비 3.55%/5.05% 증가한 7008억1500만, 7361억7700만 위안으로 잡았다. 같은 기간 순익은 각각 2388억6900만, 2513억6100만 위안으로, 각각 -10.45%, 5.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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