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테러범, 튀니지 출신 21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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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10-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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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르담 성당서 3명 살해…경찰 총에 맞아 중태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살인을 저지른 테러 용의자가 21세의 튀니지 출신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주변에 30일(현지시간)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꽃과 양초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지역 일간지 니스마땅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수사당국이 니스 테러 용의자로 북아프리카 튀니지 출신 브라임 아우이사우이(21)라고 밝혔다. 현지 수사당국은 아우이사우이와 접촉한 47세 남성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아우이사우이는 니스에서 시민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흉기 테러를 저질렀다. 이 남성은 흉기 테러를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그는 범행 당일 오전 6시47분 니스역에 도착한 후 1시 30분가량 머물렀다. 이후 오전 8시13분 역을 떠나 성당으로 향한 뒤 테러를 저질렀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14일 작은 배를 타고 튀니지를 떠나 9월20일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도착했다. 10월9일 이탈리아 남부 바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범행 현장에서 발견한 용의자의 휴대전화 2대 등을 바탕으로 범행 동기와 이동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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