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를 맞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5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30일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발생 51명, 해외 유입 1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것은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달 29일(51명) 이후 1개월여 만이다.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0∼3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27일부터 25명→36명→48명→52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각종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가 계속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강남구 헬스장 관련 9명(서울 누계 1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5명(서울 누계 31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1명(서울 누계 7명) △강남구 CJ텔레닉스(잠언의료기 파생) 관련 1명(서울 20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 밖에 △동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8명(서울 누계 10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서울 누계 8명)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3명(서울 누계 4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2명(서울 누계 3명)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1명(서울 누계 3명)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산발 사례와 과거 집단감염 등 '기타' 7명(서울 누계 4027명), 방역당국이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서울 누계 10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011명이다. 시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4일 이후 9개월여 만에 6000명을 넘어섰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3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4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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