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률 등 여러 지표 긍정적…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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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10-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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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준욱 “국내 발생 상황은 전체적으로 낙관 불허”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 등 여러 지표가 안정세로 돌아서는 것과 관련해 감염 이후에 중증으로 이행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예의주시해야 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제는 코로나19 유행하에서 두 번째 겨울로 들어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국내발생 상황은 전체적으로 낙관을 불허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코로나19는 지인과의 만남, 종교시설 ·학교 등 일상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분들과 만날 때에도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주시고 방심은 금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은 특별한 사람, 특별한 집단의 일이 아니고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경각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내년 겨울은, 2021년 하반기에 맞이할 겨울은 거리두기 외에도 아마도 코로나19 백신 등 다른 대처수단을 가지고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겨울이 거리두기로만 방어하는 마지막 겨울이라고 생각하시고 거듭 임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선별검사를 위한 활용 가능한 검사시약도 조만간 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거리두기와 연구개발 노력의 결실을 기대하면서 더 안전한 미래의 만남을 위해서 지금 당장은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 달라”면서 “3밀의 환경, 또 다수가 밀집한 감염위험이 큰 행사를 피해서 유행 억제에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모임, 행사 등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불가피하게 3밀의 장소에 방문할 경우에도 짧은 시간 머무르시고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2m 거리두기, 손 씻기, 모임이 끝난 후에 증상이 나타났는지 등을 잘 관찰해주시고 의심되면 바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단체모임을 할 경우 반드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시고 행사에 이용되는 시설의 운영자는 방문자, 종사자 전체에 대해서 체온을 측정하고 거리두기 그리고 실내환기와 소독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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