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벼 매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매입이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속초시 매입품종은 ‘오대벼’와 ‘맛드림벼’로 13개 마을별 일정에 따라 진행됐으며 올해는 △ 톤백벼(800kg) 196포 △ 포대벼(40kg) 76포 △ 산물벼(40kg) 149포를 매입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은 전년대비 90% 수준인 16만 5800kg이며, 40kg기준 포대벼 3996포, 산물벼 149포, 특등은 3180포로 전년대비 34%정도 증가했다.
올해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농가가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 3만원(40kg 포대)을 우선지급하고 매입가격을 확정한 후 연말에 일시에 지급하는 방식이며 공공비축미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20년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장마 지속과 태풍 등으로 벼 수확량 및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공공비축미곡 수매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정선과 조제를 지도한 결과 좋은 매입결과가 나왔다“며 ”수량감소에 따른 농가의 시름을 다소 덜 수 있어 다행이고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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