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테러범을 잡는 VR(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국가정보요원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국내 최대 어린이·청소년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는 3일부터 청소년체험관 ‘엔아이에스큐브(NIS CUBE)’ 체험실에서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아이에스큐브는 국가정보원이 지원하는 체험실로, 국가정보요원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 지식을 체험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번에 도입된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변화는 VR기술을 이용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체험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우선, 증거 분석을 하고 특정된 용의자를 VR기술을 이용해 총격전 끝에 체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국가정보원의 ‘엔아이에스큐브’ 체험실은 2016년 11월부터 청소년 대상 국가정보요원 체험을 제공해왔다.
이와 함께 3층에 있는 청소년체험관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청소년들이 1시간씩 하루 5번 직업을 간접 경험해 볼 수가 있다. 정보요원뿐만 아니라 게임개발자, 학교 선생님, 웹툰 작가 등 약 70여 개의 직업체험을 선택할 수 있다.
노경란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이번 체험실 콘텐츠 변경에 VR기술이 활용돼 청소년들이 더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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