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류재현 '바이브', 벤, 김동준 등의 소속사 보컬 명문 '메이저나인'에서 첫 신인 걸그룹을 내놓는다. 메이저나인의 첫 걸그룹 '블링블링(Bling Bling)'은 오는 17일 오후 6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하며 음원도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이 동시 수록될 예정이다.
블링블링은 메이저나인에서 4년간 준비해온 걸그룹 프로젝트로, 한국인 멤버 유빈, 차주현, 최지은, 나린과 일본인 멤버 마린, 아야미까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더불어 블링블링은 지난 1일 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팀 이름처럼 블링블링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여섯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밝고 스포티한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내뿜었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T1419'도 11월 데뷔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전격 공개했다.
T1419는 MLD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이 손잡고 선보이는 초대형 신인 보이그룹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시 데뷔를 목표로 기획한 특급 프로젝트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비주얼은 물론 보컬과 랩, 퍼포먼스, 프로듀싱, 언어 회화 능력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0시 T1419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1월 데뷔 프로모션 계획이 담긴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2일 T1419의 단체 티저 포토와 첫 번째 개인 콘셉트 포토 공개를 시작으로 3~4일 개인 콘셉트 포토, 5~6일 퍼포먼스 비디오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베일에 가려져있던 멤버들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T1419는 그동안 영화 속 주인공을 오마주한 파격적인 분장으로 나와 멤버들의 맨 얼굴에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T1419 멤버 전원이 센터 비주얼이라고 알려졌기에 실제 비주얼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에는 프리데뷔곡 '드라큘라(Dracul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4일 만에 약 7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드라큘라(Dracula)' 가사에는 무한한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전자기기 앞에서 과도하게 시간을 소비하는 현 세대의 모습을 '드라큘라'에 빗대어 담았다.
T1419는 2일 비주얼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 데뷔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그간 K팝은 데뷔부터 일본인, 태국인, 중국인, 영미권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를 끼워 해당 국가에서 어필하는 전략을 써왔다. 자국 멤버가 포함되어 있으면 당연히 해당 국가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등 인기가 오르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트와이스' 그리고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트레저'도 일본인 멤버를 다수 포함해 일본 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번 메이저나인과 MLD엔터테인먼트는 시작부터 해당 국가 내 체계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차별화된다.
MLD엔터테인먼트는 소니뮤직과 협업해 내놓는 만큼 일본, 미국 등에서 공개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준다. ML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국가에 법인이 없는 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는 어려운데 소니에서 자체 프로모션을 해주니 더 효과가 크다"며 "국내에서 진행할 만큼의 프로모션 정도를 80% 이상 진행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나인의 경우는 '메이저나인 재팬' 현지 법인이 있다. 메이져나인 재팬에서 주도적으로 일본 데뷔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나인 관계자는 "블링블링은 현재 일본 내 인터뷰나 일본 매거진 문의들이 다수 와 있는 상태라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라며 "현지 공략 프로모션들은 일본 프로모션 회사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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