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위원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된 군산시를 다음 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확정했다.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시설 등이 기준을 충족한 상태로 잘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다. 요트, 카누, 철인3종, 핀수영 등 정식종목 4개와 드래곤보트, 바다수영을 포함한 번외 종목과 체험 종목으로 구성된다.
개최지는 1년 8개월 전에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2022년에 다시 군산시에서 개최돼 해양레저산업 저변이 확대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해수부는 바다와 강·호수가 있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가 활성화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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