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시네마가 공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2% 하락한 12억4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적자는 대폭 줄었다. 손실이 4억4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순손실이 9억6700만 위안이었다. 이로써 1~3분기 매출은 72.28% 하락한 32억1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영화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중국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으로 영업 재개에 나선 상황이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중국 각지의 영화관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직전 폐쇄됐다가 7월 20일부터 다시 열었다.
특히 8일간의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 극장가에서 흥행작이 잇달아 나오면서 완다시네마가 국경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화타이증권이 전망했다.
화타이증권은 완다시네마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00/0.76/0.83위안으로 내다봤으며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15.44/20.16/18.60배로 전망했다. 12개월간 주가 예상 밴드는 13.90~21.92위안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완다시네마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완다시네마는 지난해 154억35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9.5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익은 465.25% 급증한 47억2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