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종시당은 "이들 비리 3인방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고, 그 공로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며 "세종시의회 의장(이태환)과 부의장(김원식, 안찬영),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안찬영)과 부위원장(김원식) 등 요직을 독차지 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머슴을 해도 정승집 머슴을 하라"는 말처럼, 이들의 威勢(위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시당은 같은 당 시의원들조차도 이들은 비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쁜 X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안찬영 세종시의원의 경우 시교육청 국장을 상대로 법외 논리로 포퓰리즘 정치를 하다가 언론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기도 했다.
시당은 "합리적인 정치로 지적하기 보다는 시청 공무원들을 쥐 잡듯 위세를 부린다고 한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원 부인 명의의 창고 앞까지 시 예산을 들여 도로포장을 하고, 가족들이 땅을 사자마자 도로가 뚫리고, 자신의 지역구에 시 예산으로 소나무를 심을 수 있었던것 아니냐"고 했다.
시당은 "선거 때마다 원팀을 외쳐댔던 이해찬 전 의원과 이춘희 전 시당위원장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지켜볼테니 시민들의 망가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태 해결에 나서기 바란다."고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