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프랑스 파리·니스 테러에 이어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럽이 충격에 빠졌다.
최근 유럽에는 종교 갈등으로 인한 테러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중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참변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인 교사는 10월 초 학생에게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보도를 보여줬다. 범행 직후 도주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용의자는 사망 전 쿠란 구절 중 하나인 “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에서는 앞서 9월에도 파키스탄 국적의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지 매체의 무함마드 만평에 불만을 품고 복수를 위해 옛 사옥을 방문했다가 인근 방송사 직원 2명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프랑스 니스에서는 끔찍한 살인 테러가 일어났다. 2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용의자는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성당지기와 신자 2명 등 총 3명을 살해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된 용의자는 범행 전날 모스크에서 기도하고, 검거 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등 종교적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와 함께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넘어온 나머지 2명도 체포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용의자 1명 등 사상자가 발생한 총격 테러가 일어났다.
미국 매체 A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경찰은 SNS를 통해 이번 총격 테러로 사망자 1명과 경찰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빈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며 “시민들은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현지 매체 APA 통신 역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1명은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한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들에 대해 “현 상황에서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며 “부상자가 여러 명이 있고 그 중에 사망자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SNS를 통해 “끔찍한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며 “우리 경찰은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테러는 빈 도심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일어났다. 빈의 유대인 공동체 관계자는 SNS를 통해 “공격 장소가 유대교 회당이 자리한 거리에서 발생했다”면서도 “회당이 표적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에는 종교 갈등으로 인한 테러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중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참변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인 교사는 10월 초 학생에게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보도를 보여줬다. 범행 직후 도주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용의자는 사망 전 쿠란 구절 중 하나인 “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에서는 앞서 9월에도 파키스탄 국적의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지 매체의 무함마드 만평에 불만을 품고 복수를 위해 옛 사옥을 방문했다가 인근 방송사 직원 2명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된 용의자는 범행 전날 모스크에서 기도하고, 검거 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등 종교적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와 함께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넘어온 나머지 2명도 체포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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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총격 테러가 발생한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 남자가 경찰의 제압에 손을 들고 서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매체 A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경찰은 SNS를 통해 이번 총격 테러로 사망자 1명과 경찰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빈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며 “시민들은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현지 매체 APA 통신 역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1명은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한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들에 대해 “현 상황에서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며 “부상자가 여러 명이 있고 그 중에 사망자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SNS를 통해 “끔찍한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며 “우리 경찰은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테러는 빈 도심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일어났다. 빈의 유대인 공동체 관계자는 SNS를 통해 “공격 장소가 유대교 회당이 자리한 거리에서 발생했다”면서도 “회당이 표적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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