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인간 중심 AI, 우리의 삶 더 풍요롭게 만들자는 삼성전자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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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1-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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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AI 포럼 2020' 2일차, '인간 중심의 AI' 주제로 각국 전문가 강연

삼성리서치가 주관하는 '삼성 AI 포럼 2020' 2일차 행사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둘째 날 포럼 주제인 '인간 중심의 AI(Human-Centered AI)'는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자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일맥상통하다"고 했다.

승 소장은 "연구 자유도가 높은 학문적 연구와 달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업들의 연구에는 극복해야 할 제약이 많다"며 "이러한 제약이 기업의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혁신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연구가 추구해야 할 예로 AI 기술이 적용된 삼성 제품과 서비스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AI 연구자들이 극복해야 할 기술적 도전과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비전과 그래픽(Vision & Graphics), 음성과 언어(Speech & Language), 로보틱스(Robotics) 등 전통적인 AI 분야는 물론,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분야와 AI를 통해 삶에 새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과 웰니스(Health & Wellness) 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연구 현황과 글로벌 대학∙기업과의 협력 성과와 파트너십도 함께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승 소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AI가 어떻게 우리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삶을 개선할 수 있을지를 보다 심도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자로는 △ 자연어 처리 세션에는 크리스토퍼 매닝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 비전 세션에는 데피 파릭 미국 조지아공과대 교수 △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세션에는 수바라오 캄밤파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 로보틱스 세션에는 장 다니엘리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 (부사장)이 나섰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삼성 AI 포럼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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