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비록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올해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전시 면적이 지난 2회 때보다 14% (약 3만㎡) 증가했다. 등록 신청한 바이어 가운데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인 바이어 수는 2230여개가 넘는다.
이번 박람회 전시 참가업체들 중 70%는 세계 500대 기업 및 산업 선두기업들로 채워졌다. 그 중 최초로 전시에 참가하는 선두기업이 50여곳, 3년 연속 참가하는 기업도 수 십개에 달한다.
CMG는 이번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보여질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바이어 수요가 비교적 크다며, 그 중 기술장비, 자동차, 서비스무역에 대한 주목도가 특히 높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기간 수백 여종의 신상품과 신기술, 신서비스가 "세계 첫 공개, 중국 첫 전시"를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CMG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을 계기로 글로벌 전시업체들이 상하이에 모여 중국 시장의 투자 및 발전 기회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왕성한 활력과 중국의 대외개방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많은 기업들이 박람회 개막에 앞서 대중국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도 중국시장을 계속 개척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고도 강조했다.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및 훙차오 국제경제포럼 개막식이 11월 4일 상하이에서 열리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