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륜차 배달 협업과 영업규제 완화 시 가파른 성장 가능"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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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11-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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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K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거래액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사 기업으로 비교되고 있는 미국 월마트와는 차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전통적인 유통 채널의 대표 격인 월마트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를 제치고 2 위 업체로 등극하며 주가 흐름이 우수하다"며 "다만 이마트의 경우 단기간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NEO의 증설이 여의치 않고, 오프라인 매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PP(피킹&패킹) 센터'도 통상 28% 안팎으로 협소하다"고 분석했다.

기업 가치는 물류 처리량과 증설의 평균적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4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배달 업체와의 협업, 규제 완화 등이 이뤄지면 빠른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점포들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이륜차 배달업체들과 협업이 이뤄지면 거래액(GMV)의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혹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로 PP 센터가 새벽시간에도 가동된다면 역시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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