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공백으로 내년까지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1268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 수혜로 매출이 급반등했던 검은사막 PC 매출의 자연 감소,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지역 외 매출 감소, 아이슬란드 자회사 CCP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이브 에코스'의 기대 이하 성과 등이 실적부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내년 말까지는 여전히 이렇다 할 신작 출시가 없으며 지난 8월 출시한 이브 에코스 또한 기대 이하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실적 방어에 기여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최근 BBIG, 게임 뉴딜지수 편입 및 공매도 금지 장기화 영향으로 수급이 왜곡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 엔진 앞세운 뛰어난 개발력, 검은사막을 통해 여러 플랫폼에서 입증된 해외 성과, 대형 신작 라인업 감안 시 중장기 포텐셜 높지만 단기 매력도는 다소 떨어지는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