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를 반영한 미국 증시 상승 마감 영향에 오름세로 개장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25포인트(0.57%) 상승한 2356.56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77%) 오른 2361.32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상승 개장에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98포인트(2.06%) 급등한 2만7480.0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8.92포인트(1.78%) 상승한 3369.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96포인트(1.85%) 오른 1만1160.57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민주당이 의회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에 배팅하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은 추세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전날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5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4억원, 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름세다. 의약품이 2.46% 상승 중이고 서비스업(1.62%), 운송장비(1.63%), 비금속광물(1.41%), 음식료품(1.23%)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3.71% 상승세다. 이밖에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3.15%), NAVER(1.41%), LG화학(1.07%), 현대차(1.76%), 셀트리온(2.51%), 삼성SDI(1.41%), LG생활건강(0.40%)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0.34%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0.62%) 오른 823.5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93%) 상승한 826.04로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53억원, 기관은 125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휴젤은 3.89% 오름세를 기록 중이고 에코프로비엠은 1.94% 상승 중이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80%), 씨젠(0.63%), 에이치엘비(1.07%), 알테오젠(1.10%), 셀트리온제약(1.32%), 카카오게임즈(0.75%), 제넥신(1.85%), CJ ENM(1.52%) 등도 상승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