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합참은 "우리 군은 동부지역 전방에서 감시장비에 포착된 미상인원 1명을 추적해 오전 9시 50분께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상인원은 북한 남성으로 남하 과정 및 귀순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사건 인지 후 약 15시간 만에 신병이 확보되고, 여전히 북한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군 당국의 경계 작전에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특히 군 당국이 철책이 훼손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군 당국은 상황이 발생하자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