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문 대통령이 ‘재인산성’(을 쌓은) 경찰에 대해 치하했다”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8·15 광복절, 허가되지 않은 집회에 참석한 그 사건 때문에 확진자가 광화문 집회에서만 600명 이상 나왔다”면서 “이 집회 때문에 경제에 끼친 효과가 성장률만도 0.5%(p) 정도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것인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불법을 옹호하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노 실장은 사망자 숫자를 언급하는 도중에 야당 의원들을 향해 “그걸 옹호하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정회 후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노 실장의 발언을 문제 삼자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하지 않았다”면서 “위원님께서 도둑놈 이런 말씀을 하시길래 도둑놈이라기보다는 살인자라고 했는데 저도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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