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본업 이익률 개선 추세 지속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슈피겐코리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44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248.2% 급증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슈피겐코리아의 연간 영업이익이 441억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1개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 배경으로 슈피겐코리아의 본업 및 자회사 성장을 꼽았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자회사인 슈피겐뷰티의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향 손소독제 납품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지만 슈피겐코리아의 본업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며 "과거 영업이익률 하락세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마무리됐고 올해는 슈피겐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새롭게 진출한 인도,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이익 개선이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은 1063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5.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33.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아이폰12 효과가 오롯이 반영되며 신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확실시됨에 따라 4분기까지 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져 역대 최고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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