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이 독서토론논술 업체 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을 동시 합병한다.
디지털대성은 이번 전략적인 합병을 통해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종합 교육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대성은 “뛰어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갖춘 우량기업과의 합병으로 추가적인 M&A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대하고 교육 플랫폼, 국제학교 등 신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얻게 됐다”고 기대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도 예상된다. 합병시 한우리열린교육의 지분 69.15%에 대한 약 380만주의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기로 해 실질적인 자기주식 소각효과가 있다.
디지털대성은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우리 회원과 기숙학원의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및 신규 플랫폼 사업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필요시 종합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우리열린교육은 약 10만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국내 최초 독서 논술 브랜드로, 유아·초등·중등·고등 독서 논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5년 디지털대성이 인수했다. 올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지난달에 10만6000명의 회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회원수를 경신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한우리열린교육이 추진 중이던 플랫폼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강남대성기숙학원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프리미엄 기숙학원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재무적으로도 탄탄하다. 이미 디지털대성은 베트남에 국제학교 설립을 진행하고 있어 강남대성기숙학원의 업력과 시스템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의 합병은 디지털대성의 미래 성장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라며 “종합 교육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M&A 역시 청신호가 켜져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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