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담배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KT&G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3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순이익은 2781억원으로 13.7% 줄었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3분기보다 30.9% 증가한 127억 개비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0% 성장한 수치다. 매출액은 2629억 원으로 28.2% 증가했다. 특히 중동에서만 올해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9% 증가했다.
KT&G 측은"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이 지속했고, 해외 주력 시장의 수출이 확대됐다"며 "해외 법인의 판매량도 증가했고, 부동산 사업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시장은 중동 등 주력 시장 수출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미국·러시아 등 해외법인은 유통망 확대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임대 및 분양사업의 실적도 순항했다. 매출액은 44.6% 증가한 1138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4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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