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산물, 11개국에 수출 판로 뚫는다…7~22일 K-씨푸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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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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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미국 등 현지 판촉행사, 온라인몰 32개·오프라인 매장 431개서 홍보

미국, 중국 등 해외 11개국 현지에 국산 수산물을 선보이는 '2020 K-씨푸드 글로벌 윅스(K-SEAFOOD Global Weeks)' 행사가 열린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7~22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한국 수산물이 주로 수출되는 11개 국가의 온·오프라인 매장 463개가 참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수산물 수출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국의 광군제(11일)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7일) 등 세계적인 소비 성수기를 연계해 한국 수산물을 집중 홍보하고, 할인·시식 같은 판촉 행사를 할 예정이다.
 

'2020 K-SEAFOOD Global Weeks' 행사[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외국에서 인기가 좋은 김스낵, 어육소시지 등 간식류와 어묵이나 전복처럼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품목을 통해 외국 소비자들이 한국 수산물에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통은 중국의 타오바오·핀둬둬, 미국의 아마존·이베이, 일본 라쿠텐, 태국 라자다·쇼피 등 현지에서 유명한 쇼핑몰 32개를 활용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미국의 H 마트, 베트남 빅씨(Big C), 중국 CGV 등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문화시설 431곳에서 진행된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정용․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홍보·판촉을 집중해 수산물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우리 수산업체들이 재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6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리는 '코리아 수산 페스타' 행사에 참석한다. 문 장관은 현장에서 생굴과 참돔 등을 직접 판매하고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들으며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이번 행사에는 21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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