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규·정지호 선두…김태훈 "계획대로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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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1-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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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 장동규·정지호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위치

  • 장동규 2번홀서 홀인원…부상은 가전제품

  • 제네시스 대상·상금왕 노리는 김태훈 3위

홀인원 성공한 장동규[사진=KPGA 제공]


장동규(32)와 정지호(3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첫날 선두에 올랐다.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가 5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장동규(홀인원1·버디7·보기1)와 정지호(버디9·보기1)는 8언더파 64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3위 그룹(7언더파 65타)을 형성한 이수민(26), 김태훈(35), 문경준(38), 최호영(23)과는 한 타 차다.

장동규과 정지호 모두 인코스로 출발했다. 장동규는 13번홀(파3)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어진 15번홀(파4), 16번홀(파5),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후반부에서는 기세가 더욱 올랐다. 2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홀에는 3000여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4종(TV, 냉장고, 세탁기, 와인셀러)이 걸려 있었다. 이후 3번홀(파5)부터 5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잊지 않았다.

정지호는 10번홀(파4), 11번홀(파5), 13번홀, 14번홀(파4),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5타를 줄인 채 아웃코스로 들어선 그는 4번홀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부터 7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는 장동규와 마찬가지로 버디를 적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지호는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른 편이라 그린 위에서 승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태훈[사진=KPGA 제공]


김태훈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노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태훈은 "계획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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