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모발이식학회, ‘백금모낭상’ 경북대병원 김문규 교수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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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11-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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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굴

왼쪽이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수여하는 백금모낭상을 수상받은 김문규 교수이고 우측은 그의 멘토인 김정철 교수. [사진=경북대학교병원 제공]


국제모발이식학회는 모발이식과 관련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전 세계를 돌면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지난 10월 17일부터 25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김문규 교수가 2020년 국제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학회 최고 영예의 상으로 수여하는 백금모낭상(Platinum Follicle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모발 연구자로서 그리고 모발이식 의사로서 지난 30년에 걸쳐 모발에 관한 연구와 진료를 수행해 왔다. 그간 모발의 기초연구와 관련하여 관련 상위권 잡지에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해 왔는데, 남성형 탈모의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기 위하여 모발 연구용 유전자칩을 직접 제작하여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굴하고 그 신호전달 과정을 밝혔다.

또한, 모낭복제 연구를 위해 모낭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그 세포를 이용하여 새로운 모낭을 형성하는 연구 결과를 꾸준히 학회에 발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상은 또한, 그의 멘토인 김정철 교수가 1994년 이 상을 제1회로 수상한 이후 26년 만에 또다시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수상하게 되어 본 센터가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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