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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 제기한 '카피킬러'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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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1-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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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진영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논문의 표절검사에 사용된 '카피킬러' 서비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피킬러'는 학위·학술 논문, 연구대회·공모자료, 연구·정책 보고서, 자기소개서, 독후감·과제물 등의 다양한 문서에 대한 표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와 연구기관 총 1600개 기관에서 카피킬러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는 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카피킬러'는 파악하고 있다.

'카피킬러' 메뉴얼에 따르면 표절검사의 비교범위는 기본적으로 카피킬러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비교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카피킬러 라이트 사용자 검사문서도 비교문서에 포함된다.

표절기준은 한 문장 내 6어절 이상 일치 시 표절로 인식한다. 인용·출처 표시문장, 법령·성경 포함문장, 목차·참고문헌은 표절률에서 제외한다고 안내돼 있다.

단 올바른 인용·출처를 사용해야 정확하게 인식돼 표절률이 내려간다.

'카피킬러'는 질의응답 카테고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 되는 네 가지 인용·출처 표기법을 기본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를 표기하는 방법은 크게 시카고, 미국심리학회(APA), 현대언어학회(MLA), 밴쿠버 양식을 참고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앞서 전날(5일) 국민일보는 공익제보자의 제보를 토대로 홍진영이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으로 제출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피킬러' 검사에서 홍씨의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홍씨의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표절이 아니다"라고 표절논란을 부인하고 있다.

당시 홍씨의 석사 학위 논문을 심사한 조선대학교 교수도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카피킬러의 경우 인용을 할 수록 표절률이 올라간다. ‘카피킬러’로 10년 전 논문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표절논란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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